iOS 17.5 정식버전 및 iOS 18의 신 기능

아이폰의 새로운 OS인 iOS 17.5의 정식 버전이 나왔습니다. 정확하게 얘기하면 iOS 17.5.1 버전인데 17.5.1에서는 버그가 좀 개선이 되었는데 이전 17.5에서 지웠던 사진이 되살아나는 좀 황당한 버그가 있었는데 이번에 수정이 되었다고 합니다. 아울러 iOS 17.5의 새로운 기능들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위젯

우선 위젯부터 살펴보면 팟캐스트 위젯이 개선되었습니다. 재생 중인 팟캐스트에 맞춰서 색상이 자동으로 변경이 되게끔 바뀌었습니다. 현재 듣고 있는 팟캐스트가 레드 컬러이면 위젯도 비슷한 컬러로 맞춰집니다. 지난 17.4 Beta에서 공개되었다가 정식 버전에서는 빠졌던 기능인데 이번 정식 버전에 적용이 되었습니다.

 

날씨 위젯도 살펴보면 큰 변화는 아니지만 iOS 17.5.1 버전으로 업데이트 되면서 폰트가 달라졌습니다. 이전 버전과 비교를 해보면 지역명과 온도 폰트 사이즈가 조금 작아졌습니다. 그 외에 아래에 있는 날씨 정보의 폰트들 또한 좀 더 볼드해진 것처럼 보여집니다. 글씨가 크다고 해서 더 잘 보이거나 그런 것은 아니지만 전체적으로 좀 더 가독성이 개선되었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설정 - 개인정보 및 보안 - 웹 브라우저에 대한 패스키 접근 항목이 있는데 원래는 글씨 앞에 아이콘이 없었는데 이번에 아이콘이 새롭게 생겼습니다. 이번에 아이콘이 생기면서 메뉴 UI의 밸런스가 맞춰진 느낌입니다.

 

 

새로운 배경화면

이번 업그레이드에서 이전 버전과 눈에 띄게 달라진 점은 바로 새로운 배경화면입니다. 설정 - 배경화면으로 가보면 프라이드 섹션이 있는데 여기에 새로운 배경화면들이 추가 되었습니다. 새롭게 추가된 배경화면을 홈스크린과 잠금화면에 모두 설정해 보시면 잠금화면과 홈스크린을 계속 전환할 때마다 방향이 계속 바뀌게 됩니다.

 

크로스 플랫폼 추적기능

이번 기능은 누군가에게는 정말 중요한 기능이 될 수도 있는데 기존에 에어태그에서만 적용되었던 기능으로 나의 아이폰에 등록되지 않은 에어태그가 내 주변을 따라 다닐 경우, 추적 알림이 뜨게 됩니다. 그런데 이번에 에어태그 뿐만 아니라 삼성 스마트태그 같은 타사 위치추적 디바이스들도 모두 가능해졌습니다.

 

단순히 에어태그 말고도 다른 기기들의 추적도 방지를 해주는 것이죠. 이 기능을 켜는 방법은 설정 - 알림 - 위치 추적 알림으로 들어가셔서 알림 허용을 활성화해주시면 됩니다. 그러면 만약 다른 위치 추적 장치로 나의 아이폰을 추적하고 있더라도 알림이 울리게 됩니다.

 

 

수리모드(나의 찾기)

기존에는 아이패드나 아이폰을 수리하려면 나의 찾기 기능을 해제한 상태로 수리를 해야 했습니다. 이 기능을 해제하는게 크게 어려운 일은 아닌데 애플 아이디와 비번을 입력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iOS 17.5에서는 새로운 수리모드가 추가되었습니다. 나의 찾기 앱에서 기기 제거를 누르게 되면 알림이 뜨게 되는데 계속을 누르면 수리모드가 활성화됩니다. 앞으로 수리를 맡기실 일이 있으면 수리모드를 이용하시면 되겠습니다.

 

사이드 로딩

이번 iOS 17.5의 가장 큰 변화는 바로 사이드 로딩입니다. 그런데 이게 유럽연합지역에만 해당이 되는 기능입니다. 애플은 앱스토어를 통해서만 앱을 다운로드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iOS 17.5부터는 웹사이트를 통해서도 앱을 다운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앱 개발자들도 자신의 웹사이트를 통해 앱을 배포할 수 있게 되었는데 단 기준이 상당히 까다로워졌습니다. 2년 연속 EU 개발자로 등록이 되어 있어야 하고, 지난 한 해동안 EU에서 100만 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한 앱을 가지고 있어야 됩니다. 이런 기준을 세운 이유는 검증된 개발자들에 한해서만 허용을 해준다는 의미인데 사이드 로딩이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닙니다.

 

해킹이나 악성코드에 취약할 수 있기 때문에 애플도 이렇게 까다롭게 기준을 세운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현재는 EU에서만 도입이 되었는데 우리나라에는 언제 도입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iOS 18 새로운 기능

애플에서 직접 발표한 내용으로 이 기능들은 iOS 18과 iPadOS 18에 적용되는 기능들인데 대부분 손쉬운 사용에 관련된 기능들입니다. 대표적으로 시선추적, 음악 햅틱, 음성 단축어, 차량 모션 큐 기능들이 있습니다. 

 

먼저 시선추적 기능은 아이폰이나 아이패드가 AI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눈을 추적해서 제품을 조작할 수 있는 기능이라고 합니다. 이건 사실 기존의 보통 사용자들 보다는 기기를 손으로 조작하기 어려운 분들을 위한 기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해당 기능을 설정하는 방법도 전면 카메라로 굉장히 간단하게 할 수 있다고 합니다.이게 눈의 움직임 만으로 물리버튼, 스와이프, 제스처 등등 다양한 조작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음악 햅틱은 청각 장애나 난청이 있는 사용자를 위한 기능으로 음악 소리에 맞춰 아이폰에 진동이 온다고 합니다. 진동의 종류도 탭이나 텍스처, 섬세한 진동 이렇게 있다고 하는데 애플뮤직에 있는 수백만 가지 곡에서 작동을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추후에는 타사 음액 앱에도 지원이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음성 단축어는 기존 단축어 기능에 시리를 적용시킨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 시리를 이용해서 지금보다 훨씬 더 복잡한 작업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차량 모션 큐라는 기능은 이동 중인 차 안에서 탑승자의 멀미를 줄여주는 기능이라고 합니다. 버스나 승용차를 타고 가면서 스마트폰을 보게 되면 멀미가 날 때가 있는데 이게 감각 충돌이라는 것 때문에 멀미가 발생하는데 이 기능을 켜게되면 화면 가장자리에 검은색 점들이 표시가 되면서 차량의 움직임에 따라서 점들이 움직이게 되는데 관성의 법칙을 시각화해주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카플레이에도 새로운 기능들이 추가가 되었는데 음성으로 카플레이를 컨트롤할 수 있는 음성 제어기능도 있고 색맹 사용자들을 위한 색상 필터 기능, 난청을 겪고 있는 분들을 위한 소리 인식 기능들이 있습니다. 소리 인식 기능은 사이렌 소리나 클락션 소리 같은 것들이 주변에서 들리면 이걸 알림으로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기능들이 iOS 18에 적용이 될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 아마도 AI 관련 기능들이 굉장히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음 달에 열리는 WWDC에서 모든 기능들이 공개가 될 텐데 어떤 것들이 공개가 될지 무척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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