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글로벌 스마트폰 점유율 경쟁이 한층 가열되면서 주요 제조사들이 중저가폰을 앞세운 판매 전략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인도와 동남아시아 등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스마트폰 시장이 성정 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면서 중저가 보급형 제품군의 중요성이 더 커진 상황입니다.
이러한 시장 상황에 맞춰 삼성전자는 지난달 3일 갤럭시 S24 팬에디션(FE)을 미국, 영국, 유럽, 인도 등에서 선보인데 이어 11월 1일 국내에도 출시를 했습니다. 갤럭시 AI 등 S24 시리즈 핵심 기능을 갖추면서도 성능을 다소 낮춰 가격을 내린 모델로 출고가는 946,000원입니다.
갤럭시 S24 FE의 스펙 (S23 FE와 비교)
갤럭시 S24 FE | 갤럭시 S23 FE | |
색상 | 그라파이트, 그레이, 블루, 옐로 | 그라파이트, 크림, 민트, 퍼플 |
배터리 | 4,700mAh | 4,500mAh |
스토리지 | 256GB | 256GB |
프로세서 AP | 삼성 엑시노스 2400e | 삼성 엑시노스 2200 |
RAM | 8GB | 8GB |
카메라 | 후면 OIS 지원 50MP 광각 (F/1.8) 12MP 초광각 (F/2.2) 8MP 망원 (F/2.4) 전면 10MP 셀피 (F/2.4) |
후면 OIS 지원 50MP 광각 (F/1.8) 12MP 초광각 (F/2.2) 8MP 망원 (F/2.4) 전면 10MP 셀 (F/2.4) |
디스플레이 | 6.7" FHD+ Dynamic AMOLED 2X Infinity-O Golilla Glass Victur + |
6.4" FHD+ Dynamic AMOLED 2X Infinity-O Golilla Glass 5 |
화면 주사율 | 최대 120Hz | |
화면밝기 | 최대 1,900nits | 최대 1,450nits |
갤럭시 S24 FE는 6'7"인치의 2340 * 1080의 해상도인 Dynamic AMOLED 2X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고, 코닝 고릴라 글라스 빅터스+ 로 디스플레이 내구성을 강화했습니다. 그리고 적응형으로 환경에 따라 밝기 수준을 자동으로 조정하며 특정 조도 이상에서는 고휘도 모드와 비전 부스터가 활성화된다고 합니다.
갤럭시 S23 FE는 6'4"인치의 2340 * 1080의 해상도인 Dynamic AMOLED 2X 디스플레이를 탑재되었고, 코닝 고릴라 글라스 5를 사용했습니다. 최대 밝기는 1,450nit로 최대 밝기 1,900nits인 S24 FE 보다 낮으며, 베젤 또한 2.44mm로 1.99mm의 얇은 베젤을 적용한 S24 FE 보다 두껍습니다.
카메라는 전면 10MP 셀피 카메라와 후면 50MP 광각, 12MP의 초광각, 8MP의 망원 카메라 이렇게 쿼트러플 구성이 되어 있으며 물론 OIS도 지원됩니다. 전체적인 카메라 스펙은 S23 FE와 동일합니다.
배터리는 4,700mAh로 갤럭시 S23 FE와 비교하여 물리적인 용량이 200mAh 증가되었습니다. 유선 고속충전은 25W, 무선 고속충전은 15W를 지원합니다.
이번에 출시된 갤럭시 S24 FE는 출시 국가에 따른 구별 없이 삼성 엑시노스 2400e를 프로세서 AP로 탑재하였습니다. 국내 출시된 전작 S23 FE의 엑시노스 2200에 비해 Geekbench 6 기준 싱글코어 31%, 멀티코어 64% 그리고 AnTuTu 10 점수는 48%의 업그레이드가 되었습니다.
갤럭시 S24 FE의 전체적인 프로세서 AP의 성능은 엑시노스 2400이 탑재된 갤럭시 S24 일반형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팬에디션(FE)이라는 네이밍답게 늘 전 세대 플래그십의 성능을 탑재해 오던 기존과는 다르게 이번 S24 FE는 현세대 플래그십과 비슷한 성능을 보여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 외에도 갤럭시 S24 FE는 최신 갤럭시 AI 기능도 모두 지원을 합니다. '서클 투 서치'는 원하는 정보를 손쉽게 검색을 해주며, 외국어 공부와 해외여행 시 유용한 '통역' 기능, 수업 내용이나 학습 자료를 빠르게 정리해 주고 요약까지 지원하는 '노트 어시스트' 기능도 사용 가능합니다.
카메라에서는 AI 기반 ProVisual Engine을 탑재하여 줌 기능부터 나이토그래피까지 지원하며 향상된 ISP도 적용되어 어두운 곳에서도 선명한 인물사진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갤럭시 S24 FE의 논란 및 문제점
- RAM 용량이 8GB로 동결
- 충전속도 25W 동결
- 사상 최초로 지역 상관없이 프로세서 AP 동결
- 배터리 지속시간이 짧음
- 전작 대비 10만 원 이상 인상된 출고가
- 화면 크기가 6.7"인치로 동일한 갤럭시 S24 플러스와 비교하면 배터리 용량이 200mAh 적으면서 무게는 오히려 15g 더 무거움
- 하단 USB Type-C 충전단자의 비대칭이 심함
- 선공개된 갤럭시의 최하 보급형인 A06, M05, F05 등에도 탑재한 근접 센서를 탑재하지 않았고, 전면 카메라를 통한 가상 근접센싱 사용
- S24 시리즈와 같이 GPS 제자리 회전 현상과 위치 이동 현상 발생
시장조사업체 테크인사이츠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내년 스마트폰 출하량 점유율에서 애플에 밀려 2위로 내려앉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게다가 애플도 내년 3월경 중저가형 모델인 '아이폰 SE4'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어 중저가폰이 스마트폰 전체 출하량 중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라 볼 수 있습니다.
기기값 800달러 미만 모델이 전체 출하량 중 차지하는 비율은 85%에 이릅니다. 특히 인도, 중동,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 신흥 시간이 스마트폰 출하량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중저가폰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가능성이 큽니다. 삼성 입장에서는 이 상황에서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들과 벌이는 경쟁도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
중국 빅 3인 샤오미, Oppo, Vivo의 올 3분기 출하량 합산 점유율은 32%로 중저가폰으로 시장 영향력을 키웠던 종전과는 달리 최근에는 프리미엄 모델의 판매량도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일단 매출액을 기준으로 인도 시장에서 3분기 점유율 1위를 기록하면서 순항 중이지만, 판매량을 기준으로는 Vivo가 중국과 인도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인도 스마트폰 매출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22.8%, 애플은 21.6%, Vivo는 15.5%, Oppo는 10.8%, 샤오미는 8.7%입니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선두 업체인 삼성전자에서 보급형 스마트폰 출시 확대로 프리미엄급과 보급형을 함께 출시하는 '투 트랙' 전략으로 중국 업체들이 출시하는 저가폰 공세를 견제하고 글로벌 점유율에서 우위를 선점하기를 희망하는 가운데, 이번 갤럭시 S24 FE의 출시가 어떠한 결과를 낼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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