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5일 삼성전자의 갤럭시 Z 폴드 스페셜 에디션(SE)가 출시되었습니다. 새롭게 출시된 Z 폴드 SE는 이전 버전들과는 다르게 더욱 얇아지고 가벼워졌으며, 넓어진 커버 디스플레이와 탁월한 성능이 탑재될 것으로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하지만 많은 기대와는 다르게 막상 출시가 되고 나니 그 기대감이 살짝은 식은 느낌이 듭니다.
갤럭시 Z 폴드 SE 디스플레이
이번 Z 폴드 스페셜 에디션 내부 화면 기준 20:18 비율의 8.0" 디스플레이가 탑재되면서 Z 폴드 시리즈 중 가장 큰 화면이 탑재되었고, 외부 기준으로도 21:9 비율의 6.5" 디스플레이가 적용되면서 바 형태의 스마트폰과 비슷한 넓이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또한 두께도 이전 루머 내용처럼 얇아지면서 접었을 때 폴드 6보다 1.5mm 더 얇아진 10.6mm의 두께를 가지고 있고, 무게 또한 폴드 6보다 3g 정도 더 가벼워졌습니다.
갤럭시 Z 폴드 SE의 프로세서 AP
Z 폴드 SE의 프로세서 AP는 이번 Z 폴드6에 탑재된 프로세서 AP와 동일한 스냅드래곤 8 Gen 3세대 칩샛이 탑재되었습니다. 지난 21일 미국 하와이에서 스냅드래곤8 Elite를 공개하는 스냅드래곤 서밋이 진행되었는데, 그것에 맞춰서 스냅드래곤 8 엘리트를 탑재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갤럭시 Z 폴드 SE의 RAM & 스토리지
다만 Z 폴드 SE의 RAM 용량은 Z 폴드 6 보다 더 커진 16GB 램이 탑재되었고, 저장용량 즉 스토리지는 512GB 단독 모델만 출시가 되었습니다.
갤럭시 Z 폴드 SE의 디자인
이번 갤럭시 Z 폴드 SE 후면에는 이전에 공개되었던 스트라이프 패턴의 후가공이 적용되었고, 프레임에는 티타늄 프레임이 적용된다는 루머가 있었지만 폴드 6과 동일하게 아머 알루미늄 프레임이 적용되었습니다.
커버 디스플레이 같은 경우 저반사 코팅이 적용된 고릴라 글라스 아머가 아닌 폴드 6와 동일한 고릴라 글라스 빅터스 2가 탑재되어 갤럭시 S24 울트라와 같은 저반사 코팅은 적용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내부 디스플레이 또한 저반사 필름은 기본으로 부착이 되어 있지 않습니다.
갤럭시 Z 폴드 SE의 카메라
카메라는 200MP 메인 카메라가 드디어 탑재되었습니다. 게다가 초광각 카메라는 자동 초점을 지원하는 12MP 카메라가 탑재되면서 접사 촬영도 지원해 줍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10MP 3배 망원 카메라가 그대로 탑재되었는데, 5배 망원 카메라 정도는 탑재를 해줬어야 하지 않나 생각이 됩니다.
내부 디스플레이에는 루머에서 거론되었던 UDC 카메라가 아닌 일반 4MP 펀치홀 카메라가 탑재되었습니다. 이왕 펀치홀 카메라가 탑재되었으면, 폴드2에 탑재되었던 펀치홀 카메라처럼 화소수가 좀 더 큰 펀치홀 카메라를 넣어줬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갤럭시 Z 폴드 SE의 배터리
솔직히 배터리 용량도 진짜 못 늘려도 4,600mAh 까지는 늘렸어야 하는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드는데 4,400mAh로 폴드6와 동일한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되었습니다. 충전 속도 또한 25W로 동일합니다.
갤럭시 Z 폴드 SE의 가격
갤럭시 Z 폴드 SE의 가격은 512GB 기준 2,789,600원으로 출시가 되었습니다. 지난 10월 25일 오전 9시부터 삼성닷컴과 이통사 공식 온라인몰에서 판매를 시작했으나, 이미 삼성닷컴은 물량 소진으로 재입고 알람 신청만 가능한 상태입니다. 더욱 큰 문제는 출시한 지 일주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통 3사는 Z 폴드 SE 물량을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구매 혜택으로는 갤럭시 링 20% 할인 쿠폰, 갤럭시 워치 울트라 30% 할인 쿠폰, 갤럭시 버즈 3 프로 30% 할인 쿠폰, 갤럭시 탭 S10 울트라 20% 할인쿠폰이 제공됩니다. 이는 24년 12월 31일까지 제품을 구매하고 개통한 고객들에게 해당되며, 쿠폰 사용은 최초 통화일 3일 이후부터 25년 1월 31일까지 사용 가능합니다.
그리고 제품을 체험하거나 구입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를 전국 주요 백화점에서 25일부터 2주간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백화점 | 지역 |
신세계 | 강남, 본점, 사우스시티, 대전, 광주, 대구, 센텀시티 |
롯데 | 본점, 잠실, 인천, 부산 |
현대 | 무역, 목동, 판교 |
갤러리아 | 명품관 |
개인적으로 폴드 SE가 폴드6가 되었어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찌 됐든 이번 폴드 SE는 기존에 폴드를 쓰는 유저들을 겨냥해서 만들었을텐데 중국 폴더블과 비교해서 엄청 얇게 만든 것도 아니고, 다른 중국 폴더블에서 볼 수 있는 획기적인 어떠한 요소가 들어간 것도 아니라서 폴드6를 출시하고 4개월이라는 시간이 걸릴 만큼 큰 요소가 있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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