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증상, 원인, 관리(완치)

당뇨병이란

당뇨병은 혈당(포도당)이 너무 높을 때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췌장에서 인슐린이 충분히 만들어지지 않거나 몸이 인슐린 효과에 적절하게 반응하지 않을 때 발병합니다. 당뇨병은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칩니다. 대부분의 당뇨병은 만성적이지만 약물 또는 생활 방식의 변화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포도당은 주로 음식과 음료에 있는 탄수화물에서 나옵니다. 포도당은 우리 몸의 에너지 공급원입니다. 우리의 혈액은 에너지를 위해 포도당을 우리 몸의 모든 세포로 운반합니다. 포도당이 혈류에 있을 때, 최종 목적지까지 도달하기 위해서는 도움이 필요합니다. 이 도움은 인슐린을 통해 받게 되는데, 만약 췌장이 충분한 인슐인을 만들지 못하거나 몸이 인슐린을 제대로 사용하지 않는다면, 포도당은 혈류에 축적되어 고혈당을 야기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지속적으로 고혈당을 유지하게 된다면 심장병, 신경 손상, 시력 문제와 같은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당뇨병의 종류

당뇨병에는 여러 가지의 종류들이 있습니다. 가장 흔항 형태의 당뇨병은 다음과 같습니다.

•  제2형 당뇨병: 몸이 인슐린을 충분히 만들지 못하거나 몸의 세포가 인슐린 저항성에 정상적으로 반응하지 않게 됩니다. 이것이 가장 흔한 당뇨병으로 주로 어른들에게 영향을 미치지만, 어린이들에게도 발병할 수 있습니다.
• 당뇨병 전 단계: 제2형 당뇨병의 전 단계입니다. 혈당 수치가 정상보다 높지만 제2형 당뇨병으로 진단될 만큼 높지는 않은 상태를 의미합니다.
• 제1형 당뇨병: 면역체계가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췌장의 인슐린을 생성하는 세포를 공격하고 파괴하는 자가면역질환입니다. 당뇨병 환자의 약 10%가 제1형 당뇨병을 가지고 있습니다. 보통 어린이나 젊은 성인에게서 진단되지만, 어느 연령이든 발병할 수 있습니다.
• 임신성 당뇨병: 임신 중 발병하는 당뇨병으로 보통 출산 후 사라지지만, 임신성 당뇨병이 있을 경우 제2형 당뇨병이 발병할 위험이 더 높습니다.

 

또 다른 당뇨병의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 3C형 당뇨병: 이 당뇨병은 췌장이 손상을 입었을 때 발생하는데, 이는 인슐린을 생산하는 능력에 영향을 미칩니다. 췌장염, 췌장암, 낭포성 섬유증, 혈액변색증 모두 당뇨병을 유발하는 췌장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췌장 절제술 또한 3C형 당뇨병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 성인의 잠재적 자가면역당뇨병(LADA): 제1형 당뇨병과 마찬가지로 LADA도 자가면역 반응에서 비롯되지만, 제1형 당뇨병에 비해 훨씬 더 느리게 발병합니다. LADA 진단을 받는 사람들은 보통 30세 이상입니다.
• 젊은 사람들의 성숙기 시작 당뇨병(MODY): 단성 당뇨병이라고도 불리는 MODY는 몸이 인슐린을 생성하고 사용하는 방법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적 돌연변이로 인하여 발병합니다. 현재 10가지 이상의 다른 유형의 MODY가 있습니다. 당뇨병 환자의 약 5%에게 영향을 미치며, 일반적으로 가족 단위로 일어납니다.
• 신생아 당뇨병: 생후 6개월 이내의 신생아에게 발병하는 희귀한 형태의 당뇨병으로 단원성 당뇨병의 한 형태로 볼 수 있습니다. 신생아 당뇨병에 걸린 아기의 약 50%는 영구적인 신생아 당뇨병으로 평생 가지고 있습니다. 나머지 절반의 경우, 발병 후 몇 달 이내에 사라지지만 나중에 다시 발병할 수도 있습니다. 이것은 일시적인 신생아 당뇨병으로 불립니다.
• 부서지기 쉬운 당뇨병: 제1형 당뇨병의 한 형태로 혈당 수치의 변화가 빈번하고 심각한 증상이 특징입니다. 드물게는 부서지기 쉬운 당뇨병을 영구적으로 치료하기 위해 췌장 이식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당뇨병의 증상

당뇨병의 증상으로는 갈증 증가, 잦은 배뇨, 피로감, 시야의 흐림, 체중 감소, 회복력 저하 및 통증이 있습니다. 증상의 심각성은 당뇨병의 종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보통 제2형 당뇨병 보다 제1형 당뇨병에서 더 심하게 나타납니다.

 

당뇨병의 원인

당뇨병의 원인은 혈류를 따라 순환하는 포도당이 너무 많을 때 발생하는데, 혈당 수치가 높은 이유는 당뇨병의 종류에 따라 다릅니다.

• 인슐린 저항성: 제2형 당뇨병은 주로 인슐린 저항성에서 비롯됩니다. 인슐린 저항성은 근육, 지방, 간의 세포가 인슐린에 대해 정상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을 때 발생합니다. 비만, 신체활동 부족, 식사, 호르몬 불균형, 유전자 및 특정 약물을 포함한 여러가지 요인이 인슐린 저항성의 다양한 정도에 기여합니다.
• 자가면역질환: 제1형 당뇨병과 LADA는 면역체계가 췌장에서 인슐린을 생산하는 세포를 공격할 때 발생합니다.
• 호르몬 불균형: 임신 중 태반은 인슐린 저항성을 일으키는 호르몬을 분비하게 됩니다. 만약 췌장이 인슐린 저항성을 극복하기에 충분한 인슐린을 생산하지 못한다면 임신성 당뇨병이 생길 수 있습니다. 말단 비대증이나 쿠싱 증후군과 같은 다른 호르몬 관련 질환들도 제2형 당뇨병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 췌장 손상: 췌장에 물리적인 손상을 입힌다면 인슐린을 만드는 능력에 영향을 끼쳐 3C형 당뇨병이 발병할 수 있습니다.
• 유전적 변이: 특정 유전적 변이는 MODY와 신생아 당뇨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당뇨병의 진단

당뇨병은 혈액 검사를 통해 포도당 수치를 확인하여 진단을 합니다. 아래 3가지의 검사는 혈당 수치를 측정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  공복 혈당검사: 음식이 혈당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검사 전 최소 8시간 동안 물 외에는 아무것도 먹거나 마시지 않아야 합니다. 이 검사를 통해 기준 혈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무작위 혈당검사: '무작위'는 금식 여부와는 관계없이 언제든지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A1c: 당화혈색소 검사라고도 불리는 이 검사는 2~3개월 동안의 평균 혈당 수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임신성 당뇨병을 선별하고 진단하기 위해 경구 포도당 내성 검사도 받습니다.

 

당뇨병의 관리

당뇨병은 복합적인 질환이기 때문에 관리를 위해 여러가지 전략이 필요하고, 당뇨병은 사람마다 다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관리 계획이 매우 개별화 되어 있습니다.

• 혈당 모니터링: 혈당을 모니터링 하는 것은 치료 계획이 얼마나 잘 진행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함입니다. 혈당 측정기 또는 CGM을 사용하여 수시로 검사를 통해 수치를 모니터링 할 수 있습니다.
• 경구 당뇨병 치료제: 당뇨병이 있지만 인슐린을 일부 생성하는 사람들의 혈당 수치 관리에 도움이 되는데, 주로 제2형 당뇨병과 당뇨병 전 단계를 가진 사람들에게 효과적입니다. 임신성 당뇨병이 있는 사람들도 경구 약물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 인슐린: 제1형 당뇨병을 가진 사람들은 당뇨병을 관리하기 위해 합성 인슐린을 주입해야 합니다. 제2형 당뇨병을 가진 사람들 중 일부도 인슐린을 필요로 합니다. 인슐린은 여러 종류의 합성 인슐린이 있는데 각각 다른 속도로 작용하고 다른 시간동안 몸 안에서 지속됩니다.
• 식단: 음식이 혈당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계획을 세우고 건강한 식단을 하는 것은 당뇨병 관리의 핵심적인 방법입니다. 인슐린을 복용하는 사람의 경우, 섭취하는 음식과 음료에 있는 탄수화물을 관리해야 합니다. 섭취하는 탄수화물의 양은 식사 시 인슐인이 얼마나 필요한지를 결정합니다. 건강한 식습관은 체중 관리와 심장병 위험 감소에도 도움이 됩니다.
• 운동: 신체 활동은 인슐린 민감성을 증가시키고 인슐린 저항성을 감소 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그래서 규칙적인 운동은 당뇨병이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중요합니다.

 

당뇨병의 예방

자가면역이나 유전적 형태의 당뇨병은 예방을 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당뇨병 전 단계, 제2형 당뇨병, 임신성 당뇨병의 발병 위험을 낮추기 위해서는 아래와 같은 방법들이 도움이 됩니다.

•  지중해 식단과 같은 건강한 식단 섭취
• 하루에 30분씩 최소 5일 이상의 꾸준한 운동
• 체중 관리
• 스트레스 관리
• 적당한 음주
• 충분한 수면 (일반적으로 7~9시간)
• 금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