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정보

우리가 사먹는 생수, 잘 알아보고 드세요!

by 삶도정 2024. 4. 29.
반응형

생수 시장은 최근 5년간 연 10%의 성장으로 날개를 달고 있습니다. 아래의 표를 보시면 해가 바뀔수록 생수 판매 매출액이 증가하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연도 2010년 2018년 2019년 2020년
매출액 4,000억 8,300억 8,800억 1조원

 

그만큼 소비자들의 생수 소비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오고 있다는 얘기인데, 생수 소비량에 비해 취수원이 늘어나는 것에는 한계가 있어서, 그에 따른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2020년 기준 환경부에 등록된 먹는샘물 제조업체는 61개이고, 생수 브랜드는 169개입니다. 먹는샘물 제조업체는 지하수를 퍼와서 여과처리를 통해 먹을 수 있는 물로 만드는 업체이고, 생수 브랜드는 그런 제조업체의 물을 가져와서 병에 담고 상품으로 만들어파는 업체들을 말합니다.

 

그런데 먹는샘물 제조업체는 61곳인 것에 비하여 생수 브랜드는 169개가 되다 보니, 여러 개의 생수 브랜드가 하나의 제조업체 물을 가져와서 상표만 다르게 붙여서 OEM방식으로 생수를 판매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래서 같은 제조원의 같은 물이지만, 생수의 브랜드에 따라서 가격 차이가 2~3배 이상 차이나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생수 사업에 있어서 OEM방식 때문에 일어나는 문제점은 따로 있는데, 먹는샘물 제조업체 61곳 중에 최근 6년간 수질부적합 판정으로 적발된 업체가 무려 28곳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수질부적합으로 적발됐다고 하더라도 대부분 경고에 그쳤고, 여러 번 적발된 업체는 15일 정도의 비교적 짧은 기간 동안 영업정지 행정처분을 받지만, 이마저도 과징금으로 행정처분을 때우기 때문에 먹는샘풀 제조업체들은 수질부적합 판정을 생각보다 큰 문제로 생각하질 않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심지어 정말 여러 번 수질부적합 판정으로 적발되어 블랙리스트에 오른 업체 중에서는 현재 업체명만 바꿔서 그래도 운영하고 있는 곳도 몇 군데 있다고 합니다. 수질부적합 생수는 소비자의 건강에 큰 악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너무나 안일한 관리감독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생수를 사먹는 우리 소비자가 수질부적합 물을 가져다 팔고 있는 생수 브랜드를 피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환경부는 홈페이지에 수질부적합으로 적발된 업체를 적발된 시점으로부터 3개월간 공개한 뒤 게시물을 내리고 있습니다. 그것도 제조업체와 처분명만 적혀 있을 뿐, 어떤 브랜드로 유통되고 있는지는 나와있지 않습니다. 즉 생수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3개월마다 한 번씩 직접 환경부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적발된 제조업체를 확인하고 행정처분을 받은 제조업체들이 어떤 브랜드로 물을 유통하고 있는지 직접 검색하고 찾아봐야 하는 것이죠.

 

소비자들이 생수를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먹는샘풀 제조업체와 그를 판매하는 생수 브랜드에 대해서 보다 강력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고, 제조업체의 행정처분 결과와 이 제조업체를 통해 물이 납품되고 있는 브랜드는 어떤 것이 있는지 상시 공개를 하는 식으로 법령부터 바꿔야 하지 않을까요?

 

오늘부터는 밖에서 생수를 사먹게 될 때, 생수 브랜드만 보지 마시고 어떤 제조업체의 물을 사용하는지 한 번쯤은 확인을 해보고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정보

 

 

우유 제대로 잘 고르는 방법

혹시 마트에 가서 우유를 고르실 때, 어떤 우유를 고르는 게 가장 좋을까요? 정말 소수의 분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소비기한만 확인하고 주로 선호하는 브랜드의 우유를 고르실 겁니다. 그래서

hyunjun.tistory.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