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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미수령 보험금 찾는 방법(내보험찾아줌, 보험금 청구 대행 앱)

by 삶도정 2024.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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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찾아가지 않으면 곧 남의 돈이 된다." 무슨 말일까요?

2022년 말 기준, 우리가 보험금을 찾아가지 않아서 보험사에 쌓여있는 미수령 보험금이 약 13조 원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국민이 약 5,100만 명이니 대략 1명당 25만의 미수령 보험금이 있다는 얘기가 되겠네요. 그냥 보험사에 청구하고 찾아가면 되는 보험금이 어쩌다가 13조 원이나 쌓이게 되었을까요?

 

1. 보험상품의 약관이 워낙 복잡하기 때문에

2. 내가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 되는지 모르기 때문에

3. 일이 바쁘거나 귀찮아서 미루다가

 

이와 같은 사유로 제 때 받을 수 있는 보험금을 못 받고 놓치는 경우가 많은데, 한 가지 알아두셔야 할 점은 상법 제662조에 의해서 보험금 지급사유가 생긴 시점부터 3년이 지나면 보험금청구권이 소멸되기 때문에 내가 받을 수 있는 보험금을 지금 당장 찾아가지 않았을 때 사라지는 돈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험사들은 이런 미수령 보험금이 있다는 사실을 고객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지 않고 있습니다. 미수령 보험금이 곧 보험사의 돈이 될 테니까요. 그리하여 금융위원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에서는 캠페인을 통해 미수령 보험금에 대한 안내를 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적극적으로 미수령 보험금에 대한 안내를 해야 한다고 지적을 하지만, 일부 보험사들은 기존 고객의 신규 계약체결 과정에서 찾지 않은 보험금이 있다는 것을 알아도 안내하지 않아 소멸을 유도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런 미수령 보험금 지급 논란에 대해 억울하다며, "굳이 미수령 보험금을 쌓아두는 것이 아니라 고객에게 문자나 우편등으로 안내하는 데에도 비용이 들고 이자도 지급해야 하기 때문에 보험사 입장에서는 득이 될 것이 없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내가 몰라서 받아가지 못하고 있었던 보험금이 있는지 찾아봐야겠죠?

하나도 빠짐없이 싹 다 찾아가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내보험금찾아줌

중도보험금, 만기보험금, 휴면보험금 찾는 방법

중도보험금, 만기보험금, 휴면보험금을 찾기 위해서는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가 운영하는 사이트를 이용하시면 아주 간편하게 미수령 보험금을 조회하고 환급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 검색창에 '내보험금찾아줌' 을 검색
  • 이 사이트에 접속하신 뒤 메인 페이지에 있는 '숨은 보험금 조회하기'를 클릭
  • 간단하게 본인 인증만 하시면 내가 그동안 받아가지 못했던 보험금을 한 번에 조회할 수 있습니다.

미수령 보험금이 존재하시는 분들은 내역에서 '온라인 청구'를 누르시면 해당 보험사의 미수령 보험금 페이지로 이동되는데, 각각의 페이지에서 안내하는 대로 진행하시면 쉽게 미수령 보험금을 찾아가실 수 있습니다.

 

미청구 실비 보험금 찾는 방법

미청구 실비 보험금을 찾는 방법에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보험금 청구 대행 앱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앱들의 가장 큰 문제점은 어플에서 수집된 내 개인정보가 보험사에 제공이 된다는 것입니다. 각 서비스들의 개인정보처리방침 약관을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먼저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을 보면 '이때 수집된 개인정보는 회사와 별도록 각 보험상품을 제공하는 생명보험사, 손해보험사에서 개인정보 이용 및 취급합니다.'라고 나와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보험금 청구 대행 시 개인정보 수집 항목을 보면 가입보험사, 보험상품명, 보험상태, 가입일, 납입회차, 월보험료, 계약자명, 계약자 주민번호, 피보험자명, 피보험자 주민번호, 보장기간, 납입기간, 예금주, 자동이체일, 자동이체은행, 자동이체계좌, 보험증권파일, 직장명, 업무명, 주소, 보상안내자와의 관계, 사고사항, 사고일, 사고장소, 사고경위, 병원명, 진단명, 보험금수령계좌, 타 보험계약사항, 개인정보처리 동의내역, 신청자명, 신청일, 전자서명, 진단서 및 영수증 등 증빙서류와 같은 수많은 정보들이 제공된다는 것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말은 우리가 보험금 청구 대행 서비스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었던 이유는, 어플 약관에 따라 나도 모르게 내 개인정보를 보험사에 제공하게 되고 업체는 이걸 이용해 보험사로부터 수익을 창출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라이프캐치

 

이런 개인정보 이용으로부터 조금이나마 자유롭게 보험금 청구 대행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법은 '라이프캐치'라는 앱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라이프캐치는 수수료가 타 서비스들보다 비싸지만, 대한민국 최초로 자체 수수료만으로 운영을 하고 있어서 저는 이 업체를 이용해서 미청구 실비 보험금 찾기를 진행했습니다.

  • 라이프캐치 앱을 설치해 보시면 간편하게 카카오톡으로 회원가입을 할 수 있습니다.
  • 그리고 어플 메인화면을 보시면 '보험금 대행신청이 가능합니다'와 '직접 보험금 청구하기'로 나눠져 있습니다.
  • '보험금 청구 대행'은 라이프캐치에서 내가 3년 이내에 진료받았던 기록을 싹 다 뽑아서 그중에 내가 보험금 청구를 하지 않았던 기록들만 추려서 라이프캐치 직원이 그 병원들을 직접 다니며 필요한 서류들을 발급받고 내 보험사에 청구까지 직접 해서 보험금을 대신 받아주는 서비스입니다.
  • 딘, 보험금 청구 대행은 서류 발급비, 인건비, 사업비 등의 명목으로 내가 수령하는 보험금에서 22%의 수수료가 발생합니다.
  • 수수료 없이 보험금을 청구하는 방법은 '직접 보험금 청구하기' 방법으로 하시면 됩니다. 라이프캐치에서 보여주는 나의 3년 이내 진료 기록들을 보고 청구 가능한 진료 기록들을 확인한 뒤에, 본인이 직접 병원을 돌아다니면서 서류를 발급받아 직접 보험사로 보험금을 청구하는 방법입니다.

 

병원과 거리가 가까우면서 서류를 떼러 가야 하는 병원이 1~2곳이면 '직접 보험금 청구하기' 방법으로, 이사나 기타 이유로 병원과 거리가 멀거나 서류를 떼러 가야하는 병원이 많을 경우에는 수수료를 부담하더라도 '보험금 청구 대행' 방법을 이용해서 보험금을 찾으시면 됩니다.

 

3년이 지나면 보험사들 배만 채워주고 우리에게서는 사라지게 될 미수령 보험금, 시간 나실 때 "내가 못 받았던 보험금이 없나" 하시면서 다들 조회라도 한 번 해보시길 권유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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